22-02-07 토익 보고 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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토익 보느라 케굴이와 진행 중인 프로젝트 하나, 케굴이와 계획 중인 프로젝트 하나, 케굴이과 듣기로 약속한 강의 두 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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를 전부 미뤘었다.

 

토익은 벼락치기 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지만,

내가 토익 시험 날짜를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을 시험 나흘 전에 알았차렸기 때문이다.

 

토익을 나흘동안 준비하는 학생이 있다~~?!

덕분에 나흘동안 토익 준비를 했다.

 

내게 토익은 처음이다.

난 내가 수능 영어를 매우 잘 했기 때문에 ㄱㅊ을 줄 알았다.

내게 준수한 영어 실력이 준비된 줄 알았다... 쳐맞기 전까진.

 

LC는 말아먹어버렸고, RC는 다 풀고 나서도 15분이 남았다...

LC의 다양한 발음에 익숙해지고, 어디서도 잘 들을 수 있게 여러 환경에서 LC 푸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다.

 

그래도 4번 이상은 시험 안 볼거임. 그 이상은 응시료 내기가 싫다.

 


 

토익 덕에 방학 시작 이후로 컴퓨터를 가장 오랫동안 손에서 놨다.

 

앉아서 문제푸는 공부가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,

이번 방학에 마음 잡고 개발 공부를 해보니

적성과 멀어보였던 코딩이 가까워진 것 같다고 때때로 느낀다. 즐거운 일이다.

 

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게 느꼈나?

전공 성적은 좋은데, 과제도 잘 해가는데 내가 뭘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...

 

코딩 좋아 죽겠다는 비전공자들 보고 부러움만 느꼈었는데... 

지금도 부럽긴하다.

 

그래도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.

적성 안 타는 일은 없고, 사람이 꼭 자신의 일을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.

보람을 느끼고 있다면 괜찮다. 항상 그럴 수 있지도 않다.

적성과 흥미라는 단어에 매여 자기의 능력을 제한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컴공과엔 많이 보인다.

 


 

케굴이와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몰두하면서, 하나하나 기능을 완성하는 일이 즐거웠다.

뭐가 뭔지 깊은 이해는 없지만 우리가 잘 채워갈 거라 믿는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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